詩 (2020년)

사람을 만나야 봄이다

犬毛 - 개털 2020. 3. 20. 15:10

 

 

 

 

 

 

 

사람을 만나야 봄이다

견모 조원선

 

근 한달만에 세화 오일장 나들이했다. 가면서 들길에 다 봄이고 장마당에 사람들이 다 봄이다. 역시 사람은 사람들을 만나야 사람이다. 오면서 해안도로 따라서 바다냄새도 맡았다. 읍내병원 들러 약처방 받아 약국도 갔고. 승훈아우 전화받고 잠시 들러 택배받았다는 막걸리 한 잔 나누고 귀한 그 술 2병 얻어왔다. 참 좋다.

아 아!

내가 바라는 봄!

이 나라에 그 새 봄이 오리라고 나는 굳게 굳게 믿는다.

대한민국 만세!

(200320)

 

봄바람

犬毛 趙源善

 

벌렁벌렁 싱숭싱숭 간질간질 야리야리 소곤소곤 아롱아롱 살금살금 불쑥불쑥 흥얼흥얼 꾸벅꾸벅 달콤달콤 짜릿짜릿 알콩알콩 불끈불끈 따듯따듯 폭신폭신 몽롱몽롱 야릇야릇 나른나른 꼴깍꼴깍

활짝활짝 방글방글 달짝달짝 보들보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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