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유기견 사건

犬毛 - 개털 2020. 3. 5. 13:56

 

 

유기견 사건

견모 조원선

 

닷새전의 아침산책길에 발견한 유기견2마리. 바구니까지 버리고간 비정. 3, 4개월 정도 나이. 벌써 하루 걸러 2번 밥과 물을 가져다 줬다. 야단났다. 온동네 개 아줌마 솜털이 또 유기견을 발견했으니. 잠 못 자고 걱정하며 매일 밥주러간다고 나설 게 뻔하다. 나 정말 미치겠다. 어느 연놈의 짓인지. 에이 망할 세상!

200306.

'詩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팡질팡  (0) 2020.03.05
신분증  (0) 2020.03.05
난청  (0) 2020.03.04
밤기도  (0) 2020.03.04
술핑계  (0)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