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반려세

犬毛 - 개털 2020. 1. 17. 12:36

 

반려세

견모 조원선

 

국민 개개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를 통털어 공정하고 균등하게 세금을 부과하여 정의롭고 평등한 복지국가를 추구한다.

 

함께사는 인간류(부모 부부 자식 애인 친구 등)와 키우고 가꾸는 동물류, 식물류, 곤충류, 파충류, 어류 및 인간이 각각 보유한 기생충류(회충 촌충 등)와 각종 세균류(병균, 암세포 등)까지 포함하며 인간류의 경우는 쌍방과세한다.

 

반려세 만세!

세수증대 만만세!

(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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