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피고 지고

犬毛 - 개털 2019. 11. 14. 06:51

 

피고 지고

견모 조원선

 

씨와 꽃이 함께 나뒹구는구나

한 때 누구였으면 또 무엇하랴

등불이나 바람이나

뭍도 섬도 바다도

발 아래 밟히는 것.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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