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자학
견모 조원선
오일장가서 과일 사오다가 공사중인 시장근처 좁은 골목에서 맞은 편 차가 밀고들어오는 걸 피해주다가 갓길주차한 트럭꽁무니에 옆구리를 긁었다
마음 아프다
어찌 이런 일이
바야흐로 감각이 무뎌가는 걸까?
고령운전 ㅡ 큭!
아, 이거 참!
(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