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자학

犬毛 - 개털 2019. 9. 30. 20:37

 

자학

견모 조원선

 

오일장가서 과일 사오다가 공사중인 시장근처 좁은 골목에서 맞은 편 차가 밀고들어오는 걸 피해주다가 갓길주차한 트럭꽁무니에 옆구리를 긁었다

마음 아프다

어찌 이런 일이

바야흐로 감각이 무뎌가는 걸까?

고령운전 ㅡ 큭!

아, 이거 참!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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