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종유석
犬毛 趙源善
한 방울 한 방울
일백년에 한 손톱씩 바둥바둥
이루어질 사랑은 이미 붙어 한 몸이 되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아예 죽어버렸다
바위는 죽어도 눈물은 죽지 않는다
사랑의 눈물이
죽어가는 바위를 살린다
바위를 녹인다
<1309>
*중국 장가계 황룡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