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犬毛 - 개털 2019. 8. 9. 16:03

 

견모 조원선

 

둥근해가떴습니다자리에서일어나서해를바라봅니다열불납니다물한모금마시고해를봅니다열불납니다일하다말고해를봅니다열불납니다해만바라보면열불납니다이열불을삭히려면어서해가떨어져야합니다밤이되면해가안보이니까요내일의열불은일단생각하지않겠습니다겨우겨우이렇게비참히오늘도열불속을헤매며살아갑니다

(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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