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잣대

犬毛 - 개털 2019. 5. 13. 20:37

 

 

잣대

견모 조원선

 

노랑색은 죽도록 싫은데 노랑꽃은 예쁘다

빨강색은 죽도록 싫은데 빨강꽃은 예쁘다

 

겨우 글 두 줄 끄적이며 누구에게 시비를 거는 건 아니다. 그저 내생각을 말하는 거다. 이제는 내생각이 옳은 지 그른 지 나도 모르겠다. 잣대가 아침저녁으로 자꾸만 막 바뀌는 세상이다보니.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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