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내게 돌 던질 자 누구냐
견모 조원선
난 매 끼마다 꼭 아버님과 어머님을 만나고싶다
아버님은 술을 참 좋아하셨고
어머님은 술을 참 미워하셨다
아버님은 여기 술병속에 빠져계시고
어머님은 여기 술잔속에 누워계신다
난 이렇게 아버님과 어머님을 만난다
그 어느누구도
토를 달지마라
(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