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못 찾겠다 꾀꼬리

犬毛 - 개털 2019. 2. 16. 13:49

 

못 찾겠다 꾀꼬리

견모 조원선

 

자유와 정의와 진리는 숨바꼭질의 귀신이다

어느 구석에 어떻게 깊이 숨었는지 전혀 알 길 없는

술래만 속 터진다

아마 영원히 함께 만날 수 없을 게다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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