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참새

犬毛 - 개털 2019. 2. 15. 18:09

 

참새

견모 조원선

 

미친 참새들이 무거워 전깃줄 끊어질까 겁난다

미친 참새들 때문에 정전이라니ㅡ

미친 참새들을 어서 쫓아야한다

훠어이 훠어이

이놈들아 거기 하늘에 앉아있다고 까불지마라

왕대포 한 방에 가는 거야

자, 열까지 헤아려주마!

10

9

8

7

6

5

4

3

2

1

쾅!

(190215)

'詩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만  (0) 2019.02.17
못 찾겠다 꾀꼬리  (0) 2019.02.16
서서 똥누기  (0) 2019.02.13
아기뱀  (0) 2019.02.12
총체적 난국  (0)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