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군자
견모 조원선
대대손손이어받은멋진집을
문짝떨어지고창유리깨지고
벽허물어지고구들내려앉고
툇마루꺼지고댓돌가라앉고
기둥뒤틀리고들보기울어진
쓰러져가는헌집만들어놓고
그나마노름판에잡혀먹은놈
탱자탱자그저히죽거리는놈
돈과권세에눈깔확뒤집힌놈
등찍고배쑤시고이마까는놈
세상물정은쥐뿔도모르는놈
물설사하는닭똥구멍같은놈
정말로한심하기짝이없는놈
흉한골통마저휑하니텅빈놈
대체네놈은어느나라놈이냐
(181209)
견모 조원선
대대손손이어받은멋진집을
문짝떨어지고창유리깨지고
벽허물어지고구들내려앉고
툇마루꺼지고댓돌가라앉고
기둥뒤틀리고들보기울어진
쓰러져가는헌집만들어놓고
그나마노름판에잡혀먹은놈
탱자탱자그저히죽거리는놈
돈과권세에눈깔확뒤집힌놈
등찍고배쑤시고이마까는놈
세상물정은쥐뿔도모르는놈
물설사하는닭똥구멍같은놈
정말로한심하기짝이없는놈
흉한골통마저휑하니텅빈놈
대체네놈은어느나라놈이냐
(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