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나라가 망하면 나도 망한다!

犬毛 - 개털 2018. 11. 24. 15:11
나라가 망하면 나도 망한다!
견모 조원선

몇 개의 밴드를 쓱싹 탈퇴했다. 20여개의 밴드와 몇개의 카톡방에 가입해 있다. 중ㆍ고등ㆍ대학의 동창모임과 서클모임, 문학, 연극, 각종 동호회, 등등 꽤 다양한 종류다.
요점만 말하련다. 국가의 흥망은 개인의 행복을 좌지우지한다. 나라가 망하면 개인의 행복은 무참히 깨진다. 명심해야한다. 촛불난리 칠때는 사방에서 선동하고 우와우와  떠들어대더니. 이제는 밴드에서 조차 정치얘기는 하지말자 한다. 왜? 정치가 잘 못 돼가고 있어서? 입있는 놈에게 입 처닫으라고? 그냥 밥이나 처먹으라고?
그럼 뭔 얘기하라고? 사랑얘기 연애얘기나 하라고? 그냥 히히덕거리며 살라고?
답답하다. 정말 답답하다. 지금의 내 행복이 문제가 아니올시다. 곧 다가올 미래의 나와 내자식과 내손자 ㅡ 내나라의 앞길이 꾸역꾸역 걱정스럽소이다. 그리하여 매일 밤 잠 못 이루는 내가 참으로 한심하외다.
개털! 너 참 불쌍하다!
(181114)


'詩 (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들처럼 살라한다  (0) 2018.11.24
피바다  (0) 2018.11.24
어쩌나  (0) 2018.11.24
팔자  (0) 2018.11.24
청승이냐주책이냐노망이냐  (0) 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