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솜털뜨락의 꽃들 - 10월

犬毛 - 개털 2017. 11. 7. 16:23
개털나라 솜털뜨락의 꽃들 171030.

시월이 가기 전 오늘 현재 그림.
솜털이 키운 개털나라 뜨락의 모든 꽃들.
제주는 꽃철이 따로 없는 듯. 어떤 것들은 겨울만 아니면 혼자서 때없이 계속해서 피고 진다.
우리는 늘 꽃과 얘기를 하고 또 개와 얘기를 나눈다.
우리들의 얘기는 끝이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슬픈 그대여
견모 조원선

꽃 앞에 서라
꽃을 바라보라
꽃과 얘기하라
꽃을 껴안으라
그리하여
꽃이 되리니.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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