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당신

犬毛 - 개털 2010. 8. 20. 18:45

당신

犬毛 趙源善



손이든 발이든 눈이든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의 두 개 중 한 개를 뭐든 떼어주겠어

설마 

나의 마지막 한 개까지 내 놓으라고는 않겠지?

혹시나 내가 먼저 당신에게 우물쭈물 뭘 달라하면

절대 야속하다 아니할 것이니

아예 모르는 척 하시게

야무진 약속이네.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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