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운수 좋은 날

犬毛 - 개털 2017. 1. 25. 17:35

운수 좋은 날

견모 조원선

 

왼발이 똥을 피했는데 오른 발이 당했다

여전히 섬의 날씨는 보드라운데 바람이 개지랄이다

매미 울어대는 반대 쪽 귀로 냄새가 지독하다

내팔자 정말 웃긴다

다행히 신발은 한 짝만 빨면 된다

히 히 히.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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