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년)

낙원

犬毛 - 개털 2015. 3. 3. 16:56

낙원

犬毛 趙源善

 

육십 평생 동안 이런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다

흙, 풀, 꽃, 나무, 들, 숲, 산, 파도, 바다, 해, 달, 별, 구름, 하늘이

이리 기막힌 맛이란 말인가?

향기로 한껏 가득 찬 가슴이 뻥 터질 듯하다

이제껏 난 무엇을 먹고 살았던가?

아 아!

메말랐던 생명의 샘이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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