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길고 긴 사랑

犬毛 - 개털 2014. 6. 3. 06:45

길고 긴 사랑

犬毛 趙源善

 

기름 붓거나

부채질하지마세요

활활 타오르면 이내 끝장나지요

꺼질듯하면

그저

눈 살포시 내려뜨고

입술 예쁘게 오므려서

호- 불어주세요

불씨를

오래오래 보듬으려면 말입니다

누구나

숯은 한 봉지뿐이거든요.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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