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산天界山 약속
犬毛 趙源善
그래 맞다
하늘 세상에 산은 바로 너 하나뿐이니
천계산 그 이름은 영원히 너만 가져라.
하늘 구름 사이로 봉우리 솟구쳐 손에 잡힐 듯하고
한 뼘 코앞에 천 폭 명화가 병풍처럼 이어지고
더듬는 발아래 천길 단애가 가물가물하고
절경을 한 시야에 채우려니 네 개의 눈이 있어야겠고
휑하니 벌린 입 안 다물어지고
볼 꼬집어 아프니 꿈은 아니다.
내 죽기 전에 꼭 오리라
널 다시 보려고.
<1306>
*중국 하남성 신향 천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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