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거북이처럼

犬毛 - 개털 2012. 2. 6. 12:34

거북이처럼

犬毛 趙源善

 

 

빨리빨리

척하면 삼천리 간다고

하나 말했는데 열을 미루어 짐작하니

그래서 오해의 덫과 비밀의 함정이 생기는 것

눈을 감고 가만히 드려다 보자

겨우 한 뼘 사람 속이다

우리, 하얗게 살자

느릿느릿.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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