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그릇

犬毛 - 개털 2012. 2. 5. 18:09

그릇

犬毛 趙源善

 

 

 

 

좀찌그러졌거나이빨이떨어져나갔어도괜찮아.혹깨지거나금이갔어도잘붙이면돼.

깨끗이닦고나서넘치지않게적당히담아봐.새지만않으면되는거야.흘리지않으려면

덜가져야해.큰그릇일수록잘깨지고속에금방벌레가생긴단다.배가고파도서로서로

나눠먹어야해.함께비우면반드시쉽게채워진단다.남의그릇은절대쳐다보지도말고.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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