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투우

犬毛 - 개털 2011. 9. 22. 11:46

투우
犬毛 趙源善

 


반데리예로의 새빨간 꼬임에 넘어가면 끝장이다
미워하기 시작하면 죽음이 다가오지요
살고 싶으면 무조건 못 본 척
눈 마주치지 마라
뿔 세우지 마라
절대 흥분하지 마라
더 살아라.
  
도토리 키의 아나니아들이 둘러앉아 수건돌리기 한다
기를 쓰며 좌우로 번개같이 눈 돌릴 필요 없어요
그 그림자 속에 삽비라들이 춤을 추는 군
그냥 노래나 한 곡 불러라
소만도 하 못한 것
바동거리지 마라
그만 살아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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