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서약
犬毛 趙源善
자식 아내 남편 아비 어미 할아비 할미 다 피를 나눈 가족이야
내가 그러면 남도 똑같이 마찬가지고
누군가 평생을 불행 속에서 산다 생각해 봐
그게 나라면?
세상에 어디 복 싫은 자 있으면 나서보시라
세상에 어디 죄 없는 자 있으면 나서보시라
분칠도 똥칠도 다 순식간이야
어차피 끝이라면 마지막으로 생색이나 한 번 내시지 뭐
죽은 뒤에 무슨 고통 있겠나?
거룩한 부담
아름다운 선택.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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