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犬毛 趙源善
베짱이 노릇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
빈둥빈둥 놀고 뭉개며 지낸다는 것
세끼 설거지와 전화 받는 게 큰 사업인데
아내 휴대폰이든 우리 집 전화든 “여보세요”하면 “딸깍”이다
좋게 생각해도 그렇고
나쁘게 생각해도 그렇고
아무튼
서글프다.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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