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밤낚시

犬毛 - 개털 2011. 8. 30. 16:01

밤낚시

犬毛 趙源善

 

 

8월 어느 날

밑밥으로 달린 샛별을 덜컥 삼킨 메기

꼬리 휘저어

밤하늘에 물수제비뜨고는

기다란 두 줄 수염 쓰다듬으며

달 나오라 큰소리친다

눈이 빙글빙글

맵다.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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