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한恨

犬毛 - 개털 2009. 11.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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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

犬毛 趙源善



이러니저러니 괜한 흰소리 다 접어놓고

당신 마음 굳히셨으면

휑하니 

그냥 등 돌리세요.


매정한 척

눈 내리깔고

발길질까지 하시면

정말 서럽지요.


요새는

세상이 비좁아서

여기저기 

외나무다리가 수두룩하다 하네요.


이미 

되돌리기는 틀렸고

내 가슴 깊은 한구석

날카로운 이 아픔 두고두고 기억할 터

일단은

잘 가시라고요.


안녕히.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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