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犬毛 趙源善
금방따온
깻잎이나상추휘휘씻고서
두어바가지등목좍좍뿌리면소름끼치지
등나무아래소반小盤받으면
듬성듬성쌀몇알드려다보이는보리밥양푼
콩박힌누런된장한술푹떠올리고
쪼가리마늘얹어
볼터지게우걱우걱씹으면
쌈밥이지
앗다,사변事變끄트머리그시절우리어찌살았느냐
그저밥배라도부르고등따스하면천만다행아니었나?
반백년지나는동안세상진짜로참좋아졌다지만
아니야그건아니야
나죽기전에
어디서
언제
그맛다시볼수있으려나
니들은몰라.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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