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사업事業

犬毛 - 개털 2008. 5. 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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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事業

犬毛 趙源善



뒤지게 욕먹을 소리지만 각오하고 한마디 하니 너그러이 용서하시라

요즘 대박 나는 장사 몇 꼽아보자면

되지도 않는 입 방아질 치느라고 정신없는 골 텅 빈 저 염병할 금단추 매단 자식들(?)이랑

사정이야 어떠하든 간에 졸지에 훤히 불 밝혀라 별안간 잘 나가는 양초공장이랑

솔직히 뉘 배부른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슬금슬금 미끌미끌 부릉부릉 못 말리는 기름장이랑

애꿎은 뱃속 뒤집힌다고 그저 줄기차게 지글지글 꿀꺽꿀꺽 씹어 퍼 마셔대는 삼겹살 집 아닐까?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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