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반추反芻

犬毛 - 개털 2007. 12. 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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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反芻

犬毛 趙源善



홀라당

발가벗겨져

핏빛으로 붉게 얼어

할미 마른 젖꼭지로 매달려

쪼그라진 채 오들오들 떨고 있는

십이월 비참한 산수유열매

지금 비록 저리 보여도

물오르던 한 때

대단했었지

화들짝

꽃.

<0712>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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