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犬毛 趙源善
뒤뜰 주차장 사철 그늘진 긴 의자에 앉아 담벼락 틈바구니 다소곳한
이끼 한 무리 물끄러미 바라본다.
어쩌다 햇빛 바라보면 안 되는 팔자 타고나
촉촉하게 늘 물기 머금어 하늘하늘 곱디고운 초록비단으로
옹기종기 보송보송
속삭속삭 뉘 들을세라 꿈 이야기 나누는 곱상한 저 자태하고.
살아있다는 진실.
이-야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꼭꼭 숨어있다.
<0710>
이끼
犬毛 趙源善
뒤뜰 주차장 사철 그늘진 긴 의자에 앉아 담벼락 틈바구니 다소곳한
이끼 한 무리 물끄러미 바라본다.
어쩌다 햇빛 바라보면 안 되는 팔자 타고나
촉촉하게 늘 물기 머금어 하늘하늘 곱디고운 초록비단으로
옹기종기 보송보송
속삭속삭 뉘 들을세라 꿈 이야기 나누는 곱상한 저 자태하고.
살아있다는 진실.
이-야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꼭꼭 숨어있다.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