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양보

犬毛 - 개털 2007. 8.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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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犬毛 趙源善



겨우 반 바가지 머리통에 오만가지 욕심 그득하여

늘 제 잇속만 챙기느라 눈들이 벌개

딱 한 술 더 먹겠다고 악다구니질

나 배부르면 누군가 배고픈 거야

뱃구레 적당히 찼으면 그만 먹어야지.


한 발 물러서서 눈 감고 크게 숨 들이쉰 다음

그냥 웃어라

아주 잘 하는 짓이다

세상을 그렇게 살아라.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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