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요절복통

犬毛 - 개털 2007. 5.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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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腰折腹痛

犬毛 趙源善



띠리링 띠리링 여보세요 거기 저 조趙시인詩人 계시오?

앗다 시인詩人은 무슨 말라비틀어져 빌어먹을

히 히 히 히 

무슨 꼬랑지 긴 고양이가 처먹고 똥으로 싸 놓은 걸 뒤져 어쩌고저쩌고

젤로 비싸다는 그 커피란 놈이 나를 웃기더니만

히 히 히 히

여기 미친 개 한 마리 뿐 이외다했더니

아 형님 나 김金시인詩人이라니까요 한다

히 히 히 히

에 라 이놈아 너나 실컷 그 잘난 시인詩人해라

요새 배때기에 기름 좀 낀 모양이구나

히 히 히 히

슬슬 여름 다가온다고 늙은 똥개 털 끄슬렸나 안 끄슬렸나 문안이냐

나 이리 혼자 지랄하다 자빠진 다음에나 조趙시인屍人이라 불러라

히 히 히 히

이놈의 웃음 언제나 멈추려나

히 히 히 히.

<0705>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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