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腰折腹痛
犬毛 趙源善
띠리링 띠리링 여보세요 거기 저 조趙시인詩人 계시오?
앗다 시인詩人은 무슨 말라비틀어져 빌어먹을
히 히 히 히
무슨 꼬랑지 긴 고양이가 처먹고 똥으로 싸 놓은 걸 뒤져 어쩌고저쩌고
젤로 비싸다는 그 커피란 놈이 나를 웃기더니만
히 히 히 히
여기 미친 개 한 마리 뿐 이외다했더니
아 형님 나 김金시인詩人이라니까요 한다
히 히 히 히
에 라 이놈아 너나 실컷 그 잘난 시인詩人해라
요새 배때기에 기름 좀 낀 모양이구나
히 히 히 히
슬슬 여름 다가온다고 늙은 똥개 털 끄슬렸나 안 끄슬렸나 문안이냐
나 이리 혼자 지랄하다 자빠진 다음에나 조趙시인屍人이라 불러라
히 히 히 히
이놈의 웃음 언제나 멈추려나
히 히 히 히.
<0705> 1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