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흙냄새

犬毛 - 개털 2007. 1.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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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

犬毛/趙源善



어머님 아버님이 다 썩어지신

그래서 모든 두려움이 안개로 덮어져 오히려 따사한

보릿단 태우는 연기처럼 슬쩍 매콤한

때로는 아이의 칭얼거리는 듯

배릿하고도 알싸하게 구수한

참으로 

회를 동하게 하는

이 땅의

체취體臭.


그 냄새가

너무나 좋다.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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