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년
犬毛/趙源善
흐물흐물 놀고먹는
아리따운 백수白手
그것 참
나
오지게 담 튼튼히 쌓고
도끼로 중무장 했다가도
“아이- 아빠 왜 이러시나- 쪽!”
애교 한마디 뽀뽀 한번
거기 와르르 무너져 또 지갑 털리면
아내 왈曰
“이런- 물 덩어리 당신! 눈 뜬 장님이에요.”
날마다 돈 뜯기고 구박받고
아니
왜 그리 사냐고?
아 이 사람아
열중 아홉이 그렇다는데 뭘
그리고
내 새끼라 그런지 몰라도
좌우당간
예쁜 걸 그럼 어쩌라고
그러는 그년인들 뱃속 편하겠나?
쩝쩝.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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