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딸년

犬毛 - 개털 2007. 1.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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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년

犬毛/趙源善




흐물흐물 놀고먹는

아리따운 백수白手

그것 참

오지게 담 튼튼히 쌓고

도끼로 중무장 했다가도

“아이- 아빠 왜 이러시나- 쪽!”

애교 한마디 뽀뽀 한번

거기 와르르 무너져 또 지갑 털리면

아내 왈曰

“이런- 물 덩어리 당신! 눈 뜬 장님이에요.”

날마다 돈 뜯기고 구박받고

아니

왜 그리 사냐고?


아 이 사람아

열중 아홉이 그렇다는데 뭘

그리고

내 새끼라 그런지 몰라도

좌우당간 

예쁜 걸 그럼 어쩌라고

그러는 그년인들 뱃속 편하겠나?

쩝쩝.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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