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조각달

犬毛 - 개털 2006. 9.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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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달

犬毛/趙源善



흐드러지게 휘황찬란한 서울 야경 살짝 딛고

홀로 

오뚝 선

전어 등지느러미 같은

조각달.


너 마저

그 여린 은빛 갈고리로 내 가슴 후벼 파면

이 가을 밤

나는

어이하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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