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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犬毛/趙源善
허!
그 놈
날아가는 새 젖꼭지를 봤나?
혀 돌돌 말아
혀 꼬부라져서
혀 짧은 소리
혀 되는대로 막 놀려대니
혀 차면서
혀 내두를 수밖에.
불쌍한 내 귀 결국 짓물러 터져
나는 이제
귀머거리 하련다.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