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혓바닥

犬毛 - 개털 2006. 9.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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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犬毛/趙源善



허! 

그 놈

날아가는 새 젖꼭지를 봤나?


혀 돌돌 말아

혀 꼬부라져서

혀 짧은 소리

혀 되는대로 막 놀려대니

혀 차면서

혀 내두를 수밖에.


불쌍한 내 귀 결국 짓물러 터져

나는 이제

귀머거리 하련다.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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