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조徵兆
犬毛/趙源善
나의 대여정책對女政策이
바야흐로 혼선混線을 빚기 시작하여
새로운 작전作戰을 세워야겠다.
이제 와서
아내이외의 사람(?)이 반짝 반짝 새롭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이며
그 냄새마저 향기香氣로운 것은 어떤 이유理由란 말인가?
어이하여 눈이 화들짝 떠지고
왜 가슴이 두근거리며
무딘 발바닥도 간질간질하여
어찌 코까지 벌름거리느냐 말이다.
만약에
이게 대세大勢라면
내 처신處身에 개혁改革의 깃발을 달고 새로운 조짐兆朕을 보여야할 가 보다
밖의 봄春 탓인 지
내안의 바람風 탓인 지
잘은 모를 일이지만.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