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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原始林
犬毛/趙源善
융단 같은 초록의 거대巨大한 바다
숲이 하늘을 슬슬 더듬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후다닥 덮쳐버려
엄청난 정열情熱이 벌거벗고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무질서無秩序로 줄 서서
가쁘게 숨 고르는
여기.
나는 한 마리 벌레여라.
<0601동남아여행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