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원시림

犬毛 - 개털 2006. 1.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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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原始林 

犬毛/趙源善



융단 같은 초록의 거대巨大한 바다

숲이 하늘을 슬슬 더듬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후다닥 덮쳐버려

엄청난 정열情熱이 벌거벗고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무질서無秩序로 줄 서서

가쁘게 숨 고르는

여기.


나는 한 마리 벌레여라.

<0601동남아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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