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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俗物
犬毛/趙源善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은
어리석은
나의 기우杞憂일 뿐
친구는 결코 내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활짝 웃으면서
천만 원과 함께 돌아왔지요.
나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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