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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犬毛/趙源善
제 눈 감고 남의 눈 보거나
제 돈 두고 남의 돈 쓰거나
제 떡 놓고 남의 떡 먹거나
제 험 접고 남의 험 읊거나
제 댁 밀고 남의 댁 안거나
제 땅 묻고 남의 땅 팔거나.
모두 다
틀림없이
세살 때
바늘을 훔쳤을 거야.
맞아
도둑놈들!
그치?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