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지워지다 얼굴이 지워지다 犬毛 趙源善 얼마나 걸었는지 모른다. 지겹게 걸었다. 보고 싶고 듣고 싶고 먹고 싶고 자고 싶고 말하고 싶다. 끝없이 막막한 벌판에서 지친 몸으로 무조건 차를 탔는데 이게 어디로 가는지 나는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모른다. 차안은 묘지처럼 어둡고 침침하고 조용하다... 詩 (2017년)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