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이 조화를 부린다 노망이 조화를 부린다 犬毛 趙源善 어느 날 갑자기 조화가 좋아졌다 ㅡ 좋다는 거지 예쁘다는 건 아니다. 저 좋다고 산 놈의 목을 뎅겅 잘라 꽂아놓고 아름다움을 즐긴다는 것이 죄로 느껴졌다. 그러다 시들면 가차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조화의 먼지를 털면서 내가 늙었음을 실감한다.. 詩 (2015년)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