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수 다녀가다
견모 조원선
대학시절의 써클후배 김교수. 그는 수원 모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고 제주이주를 준비중. 지난 봄에 보고 몇달만이다. 집에서 점심나누며 막걸리 한잔.
지난 얘기, 사는 얘기, 살 얘기 주저리주저리.
아쉽게 보내놓고 서재를 뒤져 대학시절의 낡은 공연 팜프렛을 찾아냈다. 1976년 3월. 나 4학년 김교수는 2학년(심리) 때니까 무려 45년전의 구구식 기록물이다.
아, 그립다.
허허허.
(210805)
김교수 다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