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犬毛 - 개털 2021. 8. 3. 09:33




견모 조원선

진짜포근하다.정말따듯하다.참예쁘다.엄청좋다.바로엄마품이다.그러나몇년전모종의사건이후로완전정나미가떨어져서보기만하면머리가지끈지끈아프다.이제는정말지워버리고수렁에서헤어나고싶다.오늘정원의화단에활짝핀닥풀꽃을보면서문득감정이살아나기시작한다.생각을바꾸자.그래상징이문제다.색이무슨죄란말이냐.나는이제부터오로지꽃만생각하며다시옛날로돌아가기로한다.속이후련하다.아아난네가좋다.널사랑한다노랑아.노랑만세.우리나라만세.
(210803)

'詩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  (0) 2021.08.05
오리무중  (0) 2021.08.04
무서운 며느리  (0) 2021.08.02
이별  (0) 2021.08.02
성향공개  (0)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