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무지개

犬毛 - 개털 2021. 8. 5. 08:33

무지개
견모 조원선

하늘이 하얀 구름이불 펴주면
뿅뿅뿅 날아올라
몸바쳐 칠층탑을 쌓지만
아름다운 꿈은 순식간이야
와르르 무너져내리면
빨주노초파남보
제각각 지랄발광색깔질
흑색 난리통이지

새까만 세상
(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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