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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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1년)
사랑의 세레나데 - 이명耳鳴
犬毛 - 개털
2021. 3. 25. 15:29
사랑의 세레나데 - 이명耳鳴
犬毛 趙源善
사시사철 때없이 매미란 놈 밤낮없이 고막을 두드려서
난 네가 싫다고 정말 싫다고 달래고 꾀이고 빌고 화내도
아무 소용없다
난 네가 좋아 정말 좋아 눈뒤집고 기를 쓰고 울며불며 들러붙더니만
아예 귀문간방에 머리 풀고 들어앉아 고래고래 악을 쓴다
깐에는 구구절절 사랑노래라지만 나 정말 소름끼친다
미치고 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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