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개털나라는 일년내내 국경일이라서 태극기를 상시게양. 비 오거나 바람 심한 날은 기를 내린다. 제주는 바람 심한 날이 너무 많아 솔직히 좀 피곤. 기를 내리지 않으면 바람에 찢어진다. 평생 안 해본 태극기 불태우는 걸 제주와서 세번. 불타는 모습 보는 게 이상하게 슬펐다. 자다깨서도 바람소리 쎄지면 바로 나가 7미터 짜리 대나무 구구식깃대를 철수하는 데는 꽤나 애국심(?)이 필요하다. 허허허.
개털나라 만세!
대한민국 만세!
(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