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사랑 나누기

犬毛 - 개털 2020. 3. 31. 09:29

 

사랑 나누기

犬毛 趙源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내 사랑! 잘 잤어요?” 물으면

“네.” 하고

아내가 대답하지요

늘 습관적인데 아내가 무척 좋아하니까 나도 참 좋아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요즘 들어 아내가 정말 예쁘기도 하니까 말이에요

날마다 그리하다보니 귀찮거나 낯 뜨겁지도 않으며 결코 주책도 아니더라고요

가장 소홀히 대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진짜 귀중히 여기셔야합니다

여태껏 살면서 누구와 무엇을 어찌 나누었든 반드시 되받았음을 기억하신다면

잠시 생각해 보세요

바로 내일 아침부터 실천하시길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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