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간첩꿈

犬毛 - 개털 2020. 3. 2. 14:25

 

간첩꿈

견모 조원선

 

앞 뒤 위 아래 옆 사방 팔방 십육방에 득시글 득시글 대놓고 이마빡에 빨간명찰 번쩍거린다

 

호각소리 요란하더니 혼자서만 명찰 안 달았다고 무조건 수갑채워 연행당해 독방에 수감된다

 

540901 - 1234567

간첩이란다

(20.03)

'詩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기도  (0) 2020.03.03
세상에는  (0) 2020.03.02
내사랑  (0) 2020.03.01
거짓말 천국  (0) 2020.02.29
난장판  (0) 2020.02.28